경북대 부산대 결승 진출

고려대와 부산대는 4쿼터 중반 까지 접전
경기의 분수령은 전반 종료직전 골라인 인치에서 고려대의 통한의 반칙 
제 54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 준결승전(4강전) 경기에서 경북대와 부산대가 결승에 진출하였다.
지난 9일(토요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서울 우승팀인 고려대와 부산 2위인 부산대는 시종 밀고 밀리는 공방전에서 제 3쿼터가 종료될 때까지는 거의 한 치의 앞도 볼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는 선공을 시작한 고려대가 먼저 웃었다. 고려대는 부산대의 중앙과 측면을 계속 공략하면서 러닝백 대니가 중앙을 10야드 돌파하면서 6점을 얻고 이어 트라이도 2점을 추가하면서 8:0으로 기분 좋게 출발 하였다. 그러나 이어 공격을 가진 부산대는 쿼터백 박보성이 측면으로 40야드 독주하면서 6점을 따라가고 킥도 성공하면서 7:8로 추격을 하였다. 그러나 고려대도 다시 러닝백 대니가 6점을 추가하였고 이어 부산대도 리시버 이슬우가 50 야드 패스를 받아내면서 13:14로 따라 붙었다. 제 2쿼터에 들어 고려대의 러닝백 오리가 추가점을 올리며 22:14로 달아나자 부산대는 변희성과 박보성이 연이어 2개의 터치다운을 보태며 29:22로 역전에 성공을 하였다. 고려대는 전반 종료 직전에 부산대 골라인 1 야드 앞까지 전진을 하였으나 부정한 포메이션 반칙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승부에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었다.

고려대 대니(2번)의 선제 터치다운

승기를 잡은 부산대는 3쿼터에 박보성이 추가점을 올리면서 35:22로 달아났고, 고려대도 8점을 추가하면서 35:30으로 매섭게 다시 추격을 하였지만 더 이상 추격을 못하고 도리어 부산대가 마지막 승부의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보태면서 43:30으로 고려대를 따돌렸다.

고려대 이상혁이 마지막ㄷ 터치다운을 향해 역주하고있다.

경북대와 동의대는 수준높은 근래에 보기힘든경기
경북대 지난 6년간 4번의 4강전에서 드디어 결승 진출에 성공
이어 벌어진 대구 우승팀인 경북대와 부산 우승팀인 동의대의 둘째 경기도 근래 보기 드문 멋진 경기를 벌였다. 먼저 동의대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쿼터백 변중성으로부터 리시버 김상홍에 이어지는 58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고 이어 트라이 킥도 성공 시키면서 7: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북대도 공격 시작 첫 플레이에서 쿼터백 구정모가 리시버 최형태에게 8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적중시키면서 7:7로 균형을 잡았다. 이어 경북대는 다시 동의대 공격에서 패스를 인터셉트 한 후에 러닝백 한호석이 25야드 중앙 돌파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14:7로 역전에 성공하였으나 제 2쿼터에 종료직전에 동의대 리시버 김상홍에게 6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면서 13:14로 1점차로 추격을 당하였다.


경북대 이상원을 동의대 수비수가 택클로 저지하고있다/스포츠 사진작가 김재호 제공

3쿼터 종료직전에 경북대는 리시버 최형태가 1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면서 20:13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 여 분간 동의대는 끈질기게 경북대 골라인을 공략하였으나 경북대의 완강한 방어벽을 돌파하지 못했다. 도리어 동의대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경북대 러닝백 한호석에게 중앙으로 44야드 독주를 허용하면서 26: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북대는 1997년 38회 전국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하였다. 경북대는 지난 6년간 전국대회 4강 진출 4번 만에 결승진출에 성공하였다. 


경북대 수비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동의대 2점 트라이를 막고있다./스포츠 사진작가 김재호 제공

다음 경기/결승전
2013년 11월 17일/충북 옥천종합운동장
13:50시 경북대:부산대 

4강전 경기 스코어보드

4강전/2013년 11월 9일(토) 12:00시 대구한의대구장
	1Q	2Q	3Q	4Q	계	비고
부산대	13	16	6	8	43	부산2위
고려대	14	8	8	0	30	서울 1위

4강전/2013년 11월 9일(토) 14:30시 대구한의대 구장
	1Q	2Q	3Q	4Q	계	비고
경북대	14	0	6	6	26	대구 1위
동의대	7	6	0	0	13	부산 1위

기사: 박경규 경북대 감독
사진: 박경규/김재호(스포츠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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